
의료기관 내 ‘병상’ 개념이 바뀌고 있다.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에 따른 ‘치료’와 돌봄로봇 배치로 ‘돌봄’ 기능이 가능케 됐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은 지난 2일 국립재활원 누리관 2층에서 ‘4차 스마트돌봄스페이스’와 ‘목욕 스마트돌봄스페이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장애인과 노인의 일상생활 보조 및 돌봄부담 감소를 위한 ‘수요자 중심 돌봄로봇 및 서비스 실증 연구개발사업’ 일환이다.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돌봄로봇에 대한 현장실증을 수행하고 장애인과 노인, 돌봄자가 시범적으로 거주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돌봄로봇 전시체험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공간이다.
이번에 개소된 4차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돌봄로봇과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병실환경을 고려해 구축됐다.
사용자(장애인/노인)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해 혈압, 체온, 혈당, 수액 투여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는 서버/클라우드에 저장되도록 했다. 간호사 호출(너스콜) 시스템도 설치됐다.
사용자와 돌봄자에게 필요한 낙상 및 자세변환 감지가 가능한 모니터링 센서, 체중 모니터링이 가능한 전동침대, 별도 슬링이나 레일 등의 제한 없이 자유로운 범위로 이동이 가능한 이승기기 등의 돌봄기기가 배치됐다. 이를 통해 병실 환경에서 돌봄로봇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휠체어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에 걸맞도록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세면대, 현관 및 욕실에는 자동문, 위생을 위해 세면대도 추가 설치됐다.
목욕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시설, 병실, 가정 등의 목욕 돌봄로봇 및 기기 실증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돌봄 부담이 큰 분야 중 하나인 목욕 돌봄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실제 미세입자의 미스트를 분사하는 형태 목욕 돌봄로봇과 휠체어를 도킹해 욕조 기울임 기능을 통해 쉽게 입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물이 담긴 욕조 속에서 목욕할 수 있는 돌봄로봇도 배치했다.
목욕 돌봄로봇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두 공간이 분리, 설계됐다. 배수시스템 및 트렌치 커버(배수로 덮개) 크기, 출입문 너비와 종류 등이 고려됐다.
국립재활원 관계자는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돌봄로봇의 실증 및 실거주체험 장소, 돌봄로봇 전시체험 공간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면서 “장애인과 노인 관련 당사자 및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연구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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