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병상 군산전북대병원 2028년 10월 '개원'
3329억 투입 지상 10층…심뇌혈관센터 등 최고 의료서비스 제공
2025.01.21 10:21 댓글쓰기

17년째 진척이 없어 지역사회의 숙원이 된 군산전북대학교병원 건립 사업이 기공식과 함께 ‘첫삽’을 뜬다. 오는 2028년 10월 개원이 목표다.


총사업비 3329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10층의 500병상 규모를 갖추게 되는 새 병원은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을 갖춰 지역민들에게 최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군산시 사정동에 위치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부지에서 한달 뒤인 2월 19일 오후 2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건립위원회와 이사회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한 병원은 이달 말 시공사와 공사계약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후 착공을 알리는 기공식과 함께 2028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한다.


지난 2009년 새만금지역 분원의 타당성 검토에서부터 시작된 새 병원 건립사업은 서해안 시대 최고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북대병원의 도전과 군산시의 상급종합병원 유치에 대한 희망이 어우러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2013년 1월 교육부로부터 건립사업 승인을 받았다. 환경문제와 부지변경, 건축자재비 상승에 따른 부담 등으로 난항을 겪었지만 전북대병원과 지역 주민, 정치권, 지자체, 의료계의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으로 난관을 극복했다. 


특히 전라북도와 군산시의 긴밀한 협력, 정치권의 지지와 정부의 지원을 통해 예산이 확보됐다.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문제들을 해결하며 사업승인 17년 만에 첫 삽의 결실을 보게 됐다. 


군산전북대병원은 국비 996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329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10층의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로 건립된다.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단순 질환자가 아닌 중증환자와 응급환자를 치료하고 특화된 전문진료를 통해 군산권역을 넘어 충남 서남부권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과정은 물론 개원 이후에도 의료진 및 관련 인력 채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종철 병원장은 “군산전북대병원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사업”이라며 “무엇보다 공공성을 추구하는 거점병원으로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군산 새병원 설립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질 핵심의료기관으로 지역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양 병원장은 “착공에 이르기까지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지역사회의 간절한 염원과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으로 극복해 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 지역민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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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송 01.23 09:19
    전북대 병원 기공식이 2월19일 한다고하니. 기품니다. 그런데 그때 꼭. 할지 모르겠네요 이번에는 병원 장(양종철) 님이 말씀하셨으니 믿어도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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