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권역 중환자 관리·이송체계 첨단화 추진
분당서울대병원, 한국형 ARPA-H '필수의료 분야 프로젝트' 출범
2025.01.22 10:09 댓글쓰기



분당서울대병원은 "금년 1월 21일부터 한국형 ARPA-H(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 사업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중환자관리 및 이송 최적화 시스템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수의료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권역 내 다양한 의료기관의 중환자 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위급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국형 ARPA-H 사업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은 중환자 치료 및 이송체계 혁신을 총괄한다.


프로젝트는 두 가지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는 다기관 중환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하고 분석하는 AI 기반 중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이다. 


이를 통해 중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급성 악화를 조기예측, 치료 계획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는 중환자 상태와 병상 가용 정보를 통합해 병원 간 최적 이송 경로를 제시하는 스마트 이송시스템 구축이다. 


이 시스템은 중환자가 권역 내 가장 적합한 병원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지원, 의료자원의 효과적인 분배를 가능케 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사업을 통해 구축한 e-ICU 시스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기권역에서 선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후 부산대병원(부산권역)과 경상국립대병원(경남권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8년까지 진행되며 시스템 설계와 초기 구축을 금년 4월까지 완료한 뒤 실증 연구와 기술 완성을 통해 실제 의료환경에서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조석기 중환자진료부장은 "이번 중환자 프로젝트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환자 치료 및 이송 관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 기술과 의료시스템 혁신을 통해 필수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는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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