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중심 울산 프라우메디병원 9월 '휴업'
이달 13일 홈페이지 공지, "산과·소청과 전문 의료진 수급 힘들어서 운영 불가"
2023.07.14 18:22 댓글쓰기



울산 대표 여성특화 병원 중 한 곳인 프라우메디병원이 오는 9월부터 휴업에 들어간다.


프라우메디병원(병원장 이문희)은 지난 7월 13일 병원 홈페이지 '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안내문을 통해 휴업 사실을 공지했다. 산부인과 등 전문 의료인력 수급 어려움 때문이다.


병원 측은 "가임 연령의 결혼관 변화와 저출산 문제, 응급 진료가 필수인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 이직으로 의료진 수급에 어려움이 생겼다"며 "입·내원 고객들에게 진료를 제공하기 힘들어졌다"고 공지했다.


울산 소재 프라우메디병원은 지난 1991년 12월 개원해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이뤄진 본관 7층, 별관 7층 규모의 대형병원이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산부인과, 소아과, 마취통증의학과, 내과·외과, 영상의학과, 비만체형센터, 여성의학연구소, 종합건강증진센터을 개설하는 등 울산을 대표하는 여성병원으로 성장했다.


병원 측은 "부득이하게 병원 이사회에서 의결됐다"라며 "9월 1일부터 휴업을 진행할 예정이고 본인 확인 후 병원 방문없이 타 의료기관으로 진료기록 등 필요서류는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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