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아산 1억‧박보영 서울시 어린이병원 1억 기부
어린이날 맞아 연예인 후원‧‧‧김고은, 서울대어린이병원 5천만원 등 3년째 선행
2023.05.06 06:31 댓글쓰기



왼쪽부터 이종석, 박보영, 김고은, 이승기, 정국 / 출처 연합뉴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국내 유명 스타들의 병원 기부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금전적인 후원 뿐 아니라 병원을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남모를 선행이 알려지면서 훈훈함이 더해지고 있다.


병원들도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기 위한 자체 행사와 자선 활동을 펼치면서 뜻을 함께 하고 있다.


배우 이종석은 지난 3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소득층 소아 환우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지난달 30일 이종석씨가 직접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이 더해졌는데, 팬과 함께 만들어 낸 온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배우 박보영도 4일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서울시 어린이병원 내 발달센터 예술치료 환경을 개선하는데 쓰인다. 특히 노후된 환경을 개선해 장애 아동 치료 환경에 맞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보영은 지난 2014년 서울시 어린이병원과 인연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치료기, 에어컨, 공기청정기와 같은 물품 후원과 치료 지원금 등 약 2억5000만원 이상을 기부했다.


같은날 배우 김고은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5000만원을 기탁하며 온정을 전했다. 기부금은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 치료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환아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김고은씨는 지난 2021년부터 3년째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 중이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지난 3일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깜짝 공연을 개최하며 환아를 위로하기도 했다. 이승기씨는 지난해 12월에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병원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아픈 아이와 가족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은 마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환아를 치료할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어린이병원 구조적 문제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에 공감하며 진료환경 개선 기금 지원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수십억에 달하는 통큰 기부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은 지난달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0억원을 쾌척했다.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실제 어린이병원에는 장애 환아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면서 "큰뜻으로 해주시는 후원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알려지지 않더라도 개인적으로 후원을 이어오는 분도 많다"며 "이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병원들도 어린이날 맞아 자체 행사 등 마련 


유명인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병원들도 자체 행사와 자선 활동을 펼치면서 뜻을 함께하는 모습이다.


세란병원은 최근 배우 정보석과 함께 '소외계층 청소년 주말반찬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세란병원은 다양하게 구성된 반찬을 정성껏 포장해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정보석은 가족들과 운영하는 우주제빵소를 통해 빵 나눔을 실천했다.


충남대학교병원과 창원경상국립대병원도 자체 행사를 진행하며 뜻을 온정을 나눴다.

충남대병원은 대전광역시 보조기기센터, 대전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2023년 재활센터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축제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 아동 그림 전시회, 부채 만들기, 포토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은 4일 소아청소년과 외래·병동 어린이 환자와 그 가족을 초대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어린이날 추억 쌓기를 콘셉트로 행사를 개최했다.


같은 날 강원대 어린이병원도 레고랜드 코리아와 어린이 내원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술 공연과 기념품 증정식을 진행했다.


대구파티마병원도 외래를 방문한 어린이에게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고, 파티마 캐릭터인 섬돌군과 베네양이 함께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환아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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