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들이 비대면 시대 감염병 예방과 환자 편의를 돕기 위해 온라인 서류 발급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18일 한림대성심병원은 의무기록사본을 발급할 수 있는 의무기록사본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신청인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발급이 가능했으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청인이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병원 홈페이지에서 의무기록사본을 신청,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발급 가능한 의무기록사본은 외래·입원·응급 진료기록, 병리(조직)검사결과, 검사 판독지(CT, MRI 등), 임상병리 검사결과(혈액·소변 등) 등이다.
환자와 대리인(환자 배우자, 직계존비속, 법정대리인) 발급도 가능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의무기록의 경우 본인에 한해서만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온라인 의료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한림대춘천성심병원도 13일 같은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내원객이 원하는 서류를 병원 홈페이지에서 발급해주는 서비스로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발급 가능한 증명서는 ▲일반진단서 ▲코로나19 영문진단서 ▲입퇴원(수술)확인서 ▲입원(재원)확인서 ▲건강보험 당뇨병환자 등록 신청서 ▲장애인증명서 ▲진료비 세부내역서 ▲진료비 납입 확인서 등 총 15종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도 지난해 말 환자 편의를 돕기 위해 인터넷 재증명 발급서비스를 도입했다.
발급 가능한 증명서는 일반진단서 및 외래진료확인서, 처방전, 접종확인서, 진료비 세부내역서, 진료비영수증, 진료사실증명서 등 총 10종이다.
한림대의료원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로 내원객 편의를 위해 개발했다”며 "앞으로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