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의뢰·회송 시스템' 호평 일색
협력 병·의원 심포지엄서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 구축 논의
2023.11.15 13:41 댓글쓰기

울산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센터장 정광환)는 지난 14일 울산대 국제회의실에서 ‘제8회 협력 병·의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울산대병원 정융기 병원장, 정광환 진료협력센터 소장과 울산 지역 협력 및 회원병원의 주요 대표자 및 관계자 11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지역 완결형 의료전달체계를 위한 진료의뢰·회송연계 클라우드 시스템에 대한 안내와 함께 지역 진료교류의 활성화와 지방의료 위기를 타개할 방안이 논의됐다.


‘진료의뢰·회송연계 클라우드 시스템’은 지역 의료기관들과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료의뢰·회송을 위해 울산대병원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최근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HIRA’시스템이 있었지만 접근 단계가 복잡하고, 제한된 진료정보 교류로 사실상 이용률이 저조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클라우드 시스템 이용 시 1·2차 병원들은 기존보다 환자 의뢰를 편리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처방전달시스템(OCS) 데이터도 연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진료 정보를 1·2차 병원과 공유함으로써 중증도에 따른 맞춤형 치료와 연계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협력병원은 환자의 진료정보 제공 동의 하에 검사결과, 영상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병원은 적합한 치료를 수행할 수 있고, 환자는 각종 서류 발급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협력병원들의 좋은 평가와 호응을 얻으며 점차 이용률이 증가 중”이라며 “이용을 희망하는 병원이 있을 시 방문해 설치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심포지엄에서는 비수도권 최초로 도입한 CAR-T 세포치료에 대해 환자 치료 경과 등을 대해 소개하며 지역 혈액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반향을 예고했다. 


정광환 진료협력센터장(정형외과)은 "지역완결형 의료시스템을 통해 역외 환자 유출을 줄이고,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동강병원, 울산병원, 중앙병원, 울산엘리야병원 등 협력병원 5곳과 동산이비인후과, 손석호내과의원, 참조은내과의원 등 회원병원 3곳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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