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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가천대길병원이 VR을 이용해 전문 의료진의 집도를 생생하게 접해볼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마련했다.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센터장 김선태)는 지난 28일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성과발표 및 VR수술 동영상을 이용한 수술 트레이닝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360도 VR 수술 교육 콘텐츠는 수술실 전 공간을 촬영해 집도의와 참여자가 각자 영역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영상 콘텐츠다.
이번 세미나는 360도 VR 수술 콘텐츠 제작에 대한 사례 발표로 이뤄졌다.
첫 강연은 ‘AR 기반 수술 항법 시스템 소개 및 활용’을 주제로 가천대 IT학과 정윤현 교수가 맡았고, ‘360도 VR 수술 영상 콘텐츠 제작 사례’는 가천대 길병원 안과 남동흔, 신경외과 손성,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가 발표했다.
기존의 수술 교육은 소수의 전공의 및 일부 학생들만 참관해 경험할 수 있었고, 좁은 시야에서 수술 필드를 잘 볼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360도 VR 수술 콘텐츠는 가상현실 기기인 VR을 이용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또한 엑스레이, CT, 내시경 카메라 등이 수술실 안에 배치돼 사용자는 집도의와 같은 시점에서 각종 영상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었다.
김선태 센터장은 “앞으로도 주요 수술을 360VR 영상 콘텐츠화해 수술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미래형 수술교육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