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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이 기존 혈관조영실에 첨단 디지털 혈관촬영 장비를 도입하고 신경외과 전용 신경혈관중재시술실을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롭게 확장 개소한 신경혈관중재시술실은 ▲최첨단 저선량 고해상도 혈관촬영 장비인 아주리온 도입 ▲스마트 프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의료진 동선 및 커뮤니케이션 효율 개선 ▲환자 중심 공간 디자인 등이 주요한 특징이다.
최혁재 신경외과 교수는 "중년 이상에서 주의해야 하는 뇌혈관 질환 환자가 지속적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신경외과 전용 혈관중재시술실을 마련하고 최신 장비와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앞으로 뇌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두통·통증·척추 등 광범위한 신경외과 질환을 더욱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진료해가겠다"고 말했다.
신경혈관중재시술실에서 하는 시술은 크게 ‘뇌혈관중재시술’과 ‘신경통증중재술’로 구분한다. 혈관중재시술에는 ▲뇌동맥류코일색전술 ▲뇌동정맥기형색전술 ▲급성 뇌경색에서 혈관내혈전제거술 등이 있다.
신경통증중재술에는 만성두통이나 말초신경질환으로 인한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고주파 신경치료’와 디스크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 환자에서 시행하는 ‘신경차단술’을 대표적으로 꼽는다.
한편, 이번에 도입한 아주리온은 뇌혈관을 비롯해 인체 모든 혈관을 영상으로 시연해 의료진이 미소 병변까지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기존 장비 대비 방사선량을 최대 73%로 낮춰 뇌혈관 질환자가 훨씬 안전하게 진단과 시술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