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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재건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소이증 환자 이식 성공
윤인식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맞춤형 3D 프린팅 제품 사용 이례적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윤인식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귀 재건용 생분해성 인공지지체를 소이증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술에는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 제품이 사용됐다. 이 제품은 외측성 소이증 환자 귀 재건을 위한 맞춤형 생분해성 인공지지체다.
소이증 환자에게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귀 재건용 생분해성 인공지지체를 이식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이례적이다.
윤인식 교수는 "환자 자가 연골을 활용하는 기존 방식 귀 재건 수술은 연골을 떼낸 자리(공여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10세 이전 소아 환자는 연골이 다 자라지 않아 수술이 어렵다"면서 "이번 임상을 성공하면서 앞으로 소이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윤인식 교수와 티앤알비오팹은 지난해 식약처 연구자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고, 연구자 주도 탐색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