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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례 달성
'안전하고 회복 빠르고 여성 가임력 보존과 삶의 질 향상'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산부인과의 100번째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해 5월 최신 4세대 다빈치 Xi 로봇 수술 장비를 경기북부 최초로 도입, 305일 만인 금년 3월 22일 전체 과(科) 로봇수술 300례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번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례 달성은 복강경 최소침습수술센터의 노하우가 차세대 로봇수술로 성공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전체 100건의 수술 중 전자궁 절제술 51례, 자궁근종 절제술 22례, 난소 및 부속기 수술 27례가 시행됐고, 100번째 로봇수술은 산부인과 임상과장 김연희 교수가 집도한 전자궁 절제 수술이었다.
의정부성모병원이 보유한 4세대 로봇 수술 장비(다빈치 Xi)는 기존 개복 수술에 비해 적은 통증, 작은 절개 부위, 출혈 감소, 입원기간 단축,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부인과 질환인 자궁근종과 난소 낭종 등에 적용하는 경우, 기존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섬세한 치료와 자연스러운 봉합을 할 수 있어 수술의 안정성이 뛰어나다. 수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 또한 매우 빠르며, 가임 여성인 경우 추후 가임력 보존에도 도움이 되는 등 수술 후 삶의 질 향상에도 월등하다.
병원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는 “이번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례 달성은 코로나19 아픔을 모두가 합심해서 극복해 만들어 낸 성과다. 산부인과 교수진들과 마취과, 수술실 간호사 등 모든 교직원의 팀워크와 의정부성모병원에 대한 지역사회 주민들의 한결같은 믿음이 이뤄낸 쾌거”라며 “앞으로도 로봇수술 기법의 지속적인 연구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