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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최근 취약계층 3명의 치료비와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후원 대상 환자들은 고시원에서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보일러를 켜지 않고 혹한의 생활을 생활하고 있었다. 소득이 일정치 않아 정부에서 보조금으로 받으며 생계를 유지했다.
최근 건강이 급속도로 안좋아져 본원에 내원했지만 치료비를 마련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이 커 치료를 포기해야 할 상황이었다.
이들 중 한 명은 급성마비증후군인 ‘길렝-바레 증후군’을 진단받아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다. 길렝-바레 증후군은 주로 다리에서 시작해 몸통과 팔로 마비가 빠르게 진행하는 희귀 난치성질환이다.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병원 사회사업팀이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 고민 끝에 천주교 서울대교구 병원사목위원회로부터 받은 350만원의 후원금을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그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극세사 이불, 온수매트 등 겨울 물품을 구입했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 100만원과 함께 전달했다.
치료비와 후원 물품을 전달받은 한 환자는 “형편이 어려워 막막했는데 병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치료비와 함께 주신 후원 물품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구 병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시기에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