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영남대학교의료원은 범부처 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의료공공복지 구현 및 사회문제 해결 사업을 지역 최초로 수행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범부처 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사업은 약 1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다. 의료기기와 관련된 현장 수요를 반영해 차별화된 제품개발을 지원하며, 지난해부터 6년간 진행된다.

 

영남대의료원은 ‘의료공공복지 구현 및 사회문제 해결’ 과제에 선정됐다. ‘현장형 영상통신 기반 4K UHD급 고해상도 비대면 진료 지원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2023년까지 수행한다.

피부과 신동훈 교수가 총괄 책임자로 참여하며, 영남대 의과대학 의료R&D서비스디자인센터를 주축으로 지역기업인 ㈜알엔웨어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연구를 통해 ▲현장 의료서비스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및 진료 분야별 사용 시나리오 검증 ▲비대면 진료 지원시스템을 위한 병원 내 환경 구축 등 의료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해당 사업을 통해 비대면으로 전문의가 고품질 영상을 통해 왜곡 없이 환자의 병변을 확인하고,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질환별로 전문의가 부족한 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원격 진료가 원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훈 교수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진료 필요성과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 지원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