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저체중 출생아 생명 구해
2020.11.26 15: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이 급성신부전으로 위급한 상황에 놓인 저체중 출생아의 생명을 지켜냈다.
 
재이 엄마는 심각한 임신중독증과 양수과소증으로 충남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응급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했다. 당시는 임신 33, 아이의 체중은 2.14kg이었다.
 
아기는 출생일부터 호흡기 치료를 요하는 호흡부전 증상과 출생 후 3일째까지 소변을 보지 않아 선천성 신질환으로 인한 급성신부전 진단 하에 지속적 신대체 요법을 시작했다.
 
급성신부전 시 아기 체액 및 전해질 조절에 신대체 요법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신생아의 지속적 신대체 요법을 위해서는 적절한 투석장비와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필요하다.
 
특히 작은 이른둥이에게 지속적 신대체 요법을 시행하고자 할 때 적절한 혈관 확보가 쉽지 않고, 혈압 등의 혈역동 상태가 불안정할 경우 시행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신생아분과, 소아신장분과, 소아중환자분과 의료진이 긴밀하게 협진해 출생체중이 작은 이른둥이의 혈액투석에 성공했고, 아기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었다.
 
아기는 생후 5일째 소변이 나오기 시작해 생후 15일째 투석을 중단하고, 출생 49일만에 퇴원 하게 됐다.
 
재이 엄마는 의료진이 헌신적으로 치료해 주고, 아기 상태에 사소한 것까지 친절히 설명해 줘서 큰 위안이 됐다의료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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