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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이 급성신부전으로 위급한 상황에 놓인 저체중 출생아의 생명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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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 엄마는 심각한 임신중독증과 양수과소증으로 충남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응급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했다. 당시는 임신 33주, 아이의 체중은 2.14kg이었다.
아기는 출생일부터 호흡기 치료를 요하는 호흡부전 증상과 출생 후 3일째까지 소변을 보지 않아 선천성 신질환으로 인한 급성신부전 진단 하에 지속적 신대체 요법을 시작했다.
급성신부전 시 아기 체액 및 전해질 조절에 신대체 요법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신생아의 지속적 신대체 요법을 위해서는 적절한 투석장비와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필요하다.
특히 작은 이른둥이에게 지속적 신대체 요법을 시행하고자 할 때 적절한 혈관 확보가 쉽지 않고, 혈압 등의 혈역동 상태가 불안정할 경우 시행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신생아분과, 소아신장분과, 소아중환자분과 의료진이 긴밀하게 협진해 출생체중이 작은 이른둥이의 혈액투석에 성공했고, 아기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었다.
아기는 생후 5일째 소변이 나오기 시작해 생후 15일째 투석을 중단하고, 출생 49일만에 퇴원 하게 됐다.
재이 엄마는 “의료진이 헌신적으로 치료해 주고, 아기 상태에 사소한 것까지 친절히 설명해 줘서 큰 위안이 됐다”며 “의료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