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2월부터 명지의료재단(이사장 이왕준)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제천 시립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은 같은해 국내 처음으로 보건복지부 치매거점병원으로 지정받았다.
14일 명지재단에 따르면 그동안 국비와 도비 및 시비 지원과 병원 자부담으로 부지매입과 시설 증축 등을 통해 치매센터를 갖추고 13일 개소식을 가졌다.
치매센터는 약 600㎡ 면적에 치매특화병동과 치유 및 재활시설로 꾸며져졌다. 진료실과 상담실, 프로그램실, 카페테리아 등의 시설과 함께 신경심리검사, 인지재활프로그램, 치매 상담에 필요한 장비도 갖췄다.
치매센터는 정겨운 옛날이야기가 있는 고향집 같은 치유환경을 만들어 치매노인의 잔존기능을 유지하고 지역사회 경증치매환자, 고 위험군을 대상으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매특화병동은 입원환자의 경우 초기부터 상담과 진찰을 기초로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가 함께 참여하는 협업을 진행한다.
센터 관계자는 “환자 개인 맞춤형 치료, 개인별 치료 성과 관리 등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운영, 가정복귀의 희망을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함께 나누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