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경북대·경상대병원·NMC 청렴도 '최하위'
권익위, ‘2017년 공공기관 청렴지도’ 제작·공개
2018.06.28 11:5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공공부문의 부정부패를 엄단하고자 하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2017년 공공기관 청렴지도’를 제작·공개했다.
 
공공 의료기관 중에서는 부산대·경북대·경상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NMC) 등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서울대·강원대·충북대·충남대원자력병원과 국립암센터 등도 낮은 수치인 4등급을 받았다.
 
28일 권익위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1~5등까지 색상으로 구분, 지도형태로 제작한 ‘공공기관 청렴도’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청렴지도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의료기관 종합청렴도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곳은 부산대·경북대·경상대병원, NMC 등 네 곳이다.
 
세부적으로 NMC는 외부청렴도 4등급(8.83)·내부청렴도 5등급(4.89)·정책고객평가 4등급(6.30), 부산대병원은 외부청렴도 5등급(8.55)·내부청렴도 5등급(5.03)·정책고객평가 5등급(5.85), 경북대병원은 외부청렴도 5등급(8.20)·내부청렴도 5등급(5.44)·정책고객평가 4등급(6.42) 등이다.
 
경상대병원은 외부청렴도 5등급(8.15)·내부청렴도 4등급(5.52)·정책고객평가 5등급(5.57)이었다.
 
이들 기관보다 나았으나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나타난 곳도 많았다.
 
여기에는 서울대병원, 원자력병원, 강원대병원, 국립암센터,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권익위가 공개한 공공기관 청렴지도는 광역·기초 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 등 각 지역별 공공기관의 청렴도 수준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청렴도 등급에 따라 색깔을 지도·도표 등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등급별 색은 국제투명성기구(TI)의 부패인식지수(CPI) 지도의 색상을 차용해 1~5등급으로 나타냈다.
 
권익위는 매년 공공기관 청렵도 등급을 반영해 청렴지도 등을 제작하고, 권익위 홈페이지(www.acrc.go.kr)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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