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노조지부장·비정규직 대표 7일째 단식농성
3일 보건의료노조 등 500여명 '정규직 전환' 요구 집회
2019.07.04 09:2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3일 부산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본격적인 투쟁을 선포했다.

4일 보건의료노조는 “한다면 한다, 산별의 힘으로 비정규직 끝장내자! 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노동자 직접고용 쟁취!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해 전국 180개 지부 간부와 부산대병원 조합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나 위원장은 “정재범 지부장과 손상량 지회장이 단식 7일째 인데 병원 측은 자회사와 관련한 컨설팅을 하겠다거나 정규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하겠다며 시간 끌기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지 2년이 지났음에도 강릉원주치과병원에서 6명, 부산대치과병원에서 8명만 정규직화 됐다며" "5천명 비정규직 중 겨우 14명만이 정규직이 된 것”이라고 토로했다. 
 

병원 로비에서 7일째 단식하고 있는 농성자들의 투쟁 발언도 있었다.

손상량 부산대병원비정규직지부 시설분회장은 “함께 단식하고 투쟁을 지지해주는 정규직 조합원들이 너무 고맙고 전국에서 달려온 민주노총 조합원들 고맙다”며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재범 부산대병원지부장은 "우리 병원의 시설노동자들은 10년, 20년을 일해도 최저임금을 받으면서도 20년 일하는 동안 일하면서 단 한번도 휴가를 가지 못했고 열 번 넘게 용역업체가 바뀌었다고 들었다"며 "단식을 시작하며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돼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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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해요 07.05 08:52
    일국립대직원의 현상입니다. 샘플나르고 심부름하는 업무보조, 조무사도 50이 넘으면 연봉 8~9천입니다. 그러면서 일을 열심히 하느냐? 대부분 절대 아닙니다. 온갖 갑질아닌 갑질을 하고 있어요. 임금쳬계가 잘못된것이죠. 이건 뭐... 그럼 지금의 비정규직이 정규직되면 정규직과 동일한 급여를 위해 또 투쟁의 연속일텐데...
  • 07.06 07:34
    다른직군이 안 중요하다는게 아니라 일의 중요도의 상대성은 있는게 세상이치인듯합니다
  • 07.06 07:32
    병원에서  당연히 직군마다 임금체계 달라야죠~ 병원에서 제일 중요한 일을 하는사람이 누군데요~~의사약사간호사 아닙니까? 환자 진료 못보면 누가 수익 내줍니까?  다륹ᆞㄱ
  • 07.05 21:30
    상황파악도  못하면서 아는척은
  • kkkkkkkk 07.04 18:11
    누가 단식하라고  합디까? 단식하고 떼쓰면 다 들어줘야합니까?  열심히 정규직 되기위해 공부한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단순하게  들어온 사람하고 똑같은 대우라. 날강도가 따로 없군요~문정부가 정규직 해준다 하니 이때다 싶어서  굶어가면서 떼쓰는 형국이 진짜  부끄럽기 그지없소~~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굶고 떼쓰면 다 들어준다고 공부하지 말라고 가르치면 되겠네요~~ 부끄러운  줄 아셔야지~~
  • 07.06 07:27
    국민의 공감 1도 못얻는 이 파업 ~~니들 주위에도 함 물어봐요~겉으로는 지지해주는 척해도  속으론 좀 이상하다 생각함~~똑같은 조건이 아니긴 뭐 아냐? 밥값 더 올리라고 또  파업할끄면서~~첨부터 똑같은 조건으로 요구한다면 완전 정신이상자지 
  • 07.05 21:31
    정규직 그게 그렇게 잘난명함인가 똑같은조건도 아니고 밥값 20만원
  • 07.04 22:47
    껍데기라도 정규직?  과연 그럴까?  정규직과 똑같이 명절 보나스  휴가비  연차  병가 다달라고 또 굶을꺼면서~~
  • 07.04 22:47
    껍데기라도 정규직?  과연 그럴까?  정규직과 똑같이 명절 보나스  휴가비  연차  병가 다달라고 또 굶을꺼면서~~
  • 07.0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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