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외상환자 진료체계 개선 절실”
소아외과 포함 관련 학회, 3차례 회의···'상호 협력' 다짐
2018.06.27 12:18 댓글쓰기

소아외상 진료체계 개선을 위해 학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소아외과학회는 소아비뇨기과학회, 소아신경외과학회, 소아심장수술연구회, 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등과 최근 세차례의 모임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세 차례의 모임에서 이들 학회들은 국내 소아청소년 환자 수술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소아청소년 외상환자의 진료체계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위한 개선활동을 전개키로 뜻을 모았다.


이는 지난 2016년 소아환자가 교통사고를 당해 전북대병원에 이송됐지만, 제대로 된 소아외상 의사가 없어 타 병원 이송이 미뤄지다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한 사건에 따른 것이다.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의 정형외과 당직전문의는 소아환자의 응급상황에도 호출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당시 당직의사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을 검토 중에 있으며, 전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장에도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학회들은 저수가 문제 해결에도 공감의 뜻을 밝혔다. 소아수술과 처치 수가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회들은 정기적인 학술 및 정책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오는 11월 첫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소아외과학회 서정민 회장은 “관련 학회들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가들의 모임이라는 큰 공통분모가 있음에도 그동안 별다른 교류가 없었다”며 “앞으로 꾸준한 교류를 통해 소아외상 환자의 진료 체계, 소아수술 저수가 문제 등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중요한 현안을 같이 고민하고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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