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표·김명연 의원, 최대집회장 위로 병문안
'문재인케어 문제점 공감, 의료전달체계 붕괴 등 우려'
2019.07.11 21:0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김명연 국회의원이 11일 오후 단식 중 쓰러져 중앙대병원에 입원 중인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을 위로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한 의협 지적에 공감하며,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대집 회장이 불합리한 의료제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단단하게 싸워주고 있어서 진심으로 고맙다”며 “빨리 건강해져 같이 싸우자”고 당부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케어 문제점과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의료계와 공동으로 문재인케어 문제점에 대한 포럼이나 토론회 등 공론의 장(場)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김명연 의원도 “빅5병원 쏠림이 심화되고 지방 의료공백이 커지는 등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되고 있다는 사실이 데이터 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고 의협에 공감하는 입장을 전했다.


최대집 회장은 “국민과 의사가 더 이상 불합리한 의료제도로 고통 받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펼쳐 달라”며 “의료제도 전반에 대한 해결책을 국민과 함께 모색하고 실천해나가도록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한국당 국회의원 외에도 의협 회장을 지낸 추무진 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전시형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이 최 회장을 방문했다.
 

한편, 최 회장은 단식기간 중 나타난 혈뇨, 단백뇨 증세와 신체기능 저하로 신장내과 검사, 심초음파 검사 등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대병원 의료진은 최 회장에게 심장 정밀 검사와 함께 충분한 휴식 및 안전이 요구된다는 권고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투쟁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정밀검사는 추후 받도록 하겠다”며 “어느 정도 거동이 가능해지는 대로 서둘러 투쟁현장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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