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19일 2018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한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배포했다고 밝혔다.

 

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을 일컫는다.

 

이에 따르면 33개 주요수술 총 진료비는 2014년 4조1521억원에서 2018년 5조8948억원으로 연평균 9.2% 올랐다. 건당 진료비는 2014년 243만원에서 2018년 315만원으로 연평균 6.7% 증가했다. 

건당 진료비가 가장 비싼 수술은 심장(3214만원)이었다. 관상동맥우회수술이 2998만원, 뇌기저부수 수술이 1713만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고액 진료비 수술의 경우 증가율도 높았다. 뇌기저부수술의 경우 2014년 1198만원이었던 것이 연평균 9.3%씩 증가했고 심장수술은 9.2%, 관상동맥우회수술 또한 연평균 7.1% 올랐다.

 

반면 수술 건당 입원일수는 2014년부터 연평균 1.3%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입원일수가 가장 긴 수술은 슬관절치환술(21.2일)이며 고관절치환술은 20일, 뇌기저부수술은 19.6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건수로 보면, 33개 주요수술 인구 10만 명단 수술건수는 2014년 3304건에서 2018년 3559건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9% 증가했고, 백내장수술이 연간 11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제왕절개수술이 591건, 치핵수술이 341건으로 그 뒤를 따랐다.

특히 이들 가운데 백내장수술은 연평균 6%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제왕절개수술은 2.0% 감소했으며 치핵수술도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건수 점유율을 보면 의원이 64만4000건(36%)로 가장 높았다. 이는 33개 주요수술 안에 의원에서 많이 시행되는 백내장수술과 치핵수술,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종합병원은 41만 건으로 21.9%, 병원은 40만1000건으로 21.5%, 상급종합병원이 38만5000건으로 20.6%를 차지하고 있었다.

 

종별 점유율은 최근 5년간 큰 변동이 없었다. 상급종합병원과 의원 점유율은 변함이 없었고, 병원은 0.6% 증가, 종합병원은 0.3% 감소했다.

 

한편, 33개 주요수술 통계는 공단이 건강보험 또는 의료급여 입원환자 전산 매체청구(EDI) 자료기준을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