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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부산대병원은 최근 전문의·간호사 등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21명이 참가한 가운데 필리핀 세부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6박 8일 동안 진행된 이번 해외의료봉사단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각종 검사, 의약품 지원 등을 수행했다.
봉사단은 지역관계자 추천으로 Sibonga Community College 등 5개 대학교 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인근 초등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기본 건강검진과 학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봉사지역 인근의 취약가구 밀집지역인 수상가옥촌을 찾아 쌀과 치약칫솔 등 생필품을 전달하면서 구충제 투약도 함께 실시했다.
김윤진 해외의료봉사단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질병은 적절한 진료와 예방이 중요한 만큼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 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