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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최근 마리아홀에서 로고테라피(logoteraphy) 특강을 진행했다.
로고테라피는 삶의 가치와 의미를 찾아 고통을 이겨내고 치유하기 위한 심리치료법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였던 빅터 프랑클 박사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창시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로고테라피연구소(소장 김미라)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의사, 간호사, 성직자, 자원봉사자, 환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강의에는 미국 국제로고테라피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폴 엉거 박사가 강사로 나서 로고테라피 원리,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폴 엉거 박사는 “삶은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그 이상의 의미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삶의 궁극적인 의미는 나와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가치 있는 일을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스피스 환자들에게 삶의 의미를 주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간호사의 물음에 “죽음은 또 다른 삶의 시작이다. 따라서 생존 그 이상의 의미를 찾도록 소크라테스 대화법 등을 통해 도움을 주는 게 좋다”고 답했다.
인천가톨릭의료원 의료부원장 정봉 신부는 “삶의 궁극적인 목표를 찾아가는 모습은 아름다운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강의가 삶의 가치를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