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이 개발한 한국형 통합 병원정보시스템이 미국시장에서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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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케어 컨소시엄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오로라 글렌데일병원의 베스트케어2.0B를 구축하고 안정화까지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7년 오로라병원 그룹과 맺은 14개 병원 통합 구축 계약의 일환으로, 차터오크병원, 리노병원, 비스타델마병원에 이은 네 번째 병원이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애리조나 주정부 차원의 정보교류시스템(HIE) 적용과 향정신성 의약품의 스페셜인증을 포함한 전자처방까지 신규로 적용하는 쾌거를 이뤘다.
컨소시엄은 글렌데일병원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정보 교류를 관장하는 기관인 헬스커런트에 환자 정보, 검사결과, 기록, 투약내역 등의 자료를 연동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글렌데일병원은 애리조나주의 첫 번째 정보교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적용받는 정신과병원이 됐다. 이 병원은 향후 5년간 기준년도 전 1년간 발생한 메디케이드 보험료의 3%를 돌려받는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정신과병원에 대한 EMR 인센티브 제도가 잇따라 시행됨에 따라 컨소시엄 내부에서도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미국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기존 지사를 3분기 내에 별도 법인으로 전환하고, 현지 전문인력 채용과 다양한 협력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