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가천뇌건강센터가 개소 3주년을 맞이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지난 10일 가천대학교 내 가천홀에서 ‘가천뇌건강센터 개소 3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천뇌건강센터는 치매전단계인 인지장애부터 치료와 재활까지 전(全) 과정을 관리하는 다학제 뇌건강 전문센터다. 지난 3년간 센터 총 누적 환자는 31,678명이다.
센터에서는 ▲진료 및 검진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 및 가족지원 ▲인지건강 프로그램 제공 및 관리 ▲사회서비스 상담 및 연계 ▲영양상태 진단 및 관리 등 전주기적 관리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 뇌검진센터, 치매예방센터, 인지건강센터로 나눠진 각 특화 센터에서는 최근 효과가 입증된 최신 치료법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뇌건강센터의 경우, 지난 2004년 1000억원을 투자해 개설한 뇌과학연구원을 보유한 가천대 길병원이 뇌건강 분야에 특화시켜 개소한 특성화센터란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실제로 가천뇌건강센터 소속 의료진들은 지난 3년 간 총 107편에 달하는 인지장애와 치매 및 뇌건강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한 ICT 인지훈련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지역민들을 위해 뇌건강 책자 발간 및 공개 건강강좌 개최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연병길 센터장은 “인구 고령화와 치매환자 증가로 인해 치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전국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제공되는 서비스에 더욱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천뇌건강센터는 치매예방과 뇌검진, 인지건강을 목표로 지난 3년간 크게 성장했고, 앞으로도 치매관리기관 종사자와 환자 및 가족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소 3주년 행사에는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 ▲연병길 가천뇌건강센터 센터장 ▲이광우 가천대 신경과 교수를 비롯해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전재운 인천시의회 위원 ▲조승연 인천의료원 원장 ▲한영란 계양구보건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