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산업재해 노동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산재관리의사
(Doctor of Work-related accident, DW)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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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39명의 산재관리의사를 임명한 바 있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 경우)은 산재노동자 전문재활 및 직업복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의 91명을 추가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 42개 의료기관 전문의 130명이 산재관리의사로 활동하게 된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300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산재관리의사는 산재노동자의 초기 치료단계부터 직업복귀에 이르는 전 과정에 개입해 적기 치료와 조기재활 활성화를 통한 직업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공단이 임명한 의사다.
산업재해의 특성과 제도를 이해하고 산재환자에 대한 풍부한 임상 등의 경험을 가진 숙련된 전문의를 선발한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중 별도의 자격 이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산재노동자가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상담을 통해 업무상 재해 여부를 확인, 산재보험 제도·서비스 등 안내, 향후 치료계획·의료상담 등이 이뤄진다.
이어 외과적 치료를 거쳐 전문재활치료를 통해 신체기능을 향상 시키게 되며, 마지막으로 원직장 또는 새로운 직업을 갖도록 지원이 이뤄지는 전과정을 산재관리의사와 함께 한다.
심경우 이사장은 “산재노동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조기재활 및 원활한 직업복귀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