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갑상선암 초음파 진단 정확도 높여'
보라매병원 채영준 교수팀, 1358개 초음파영상 AI 판독
2019.05.07 17:0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팀이 인공지능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갑상선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초음파는 갑상선암 진단에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검사로, 초음파 소견에서 악성이 의심되거나 크기가 2cm보다 크면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성 가능성이 높은 결절에 대해서도 크기가 크면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비용과 출혈, 통증 등의 합병증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채영준 연구팀은 1358개의 갑상선초음파 영상을 인공지능에 학습시킨 결과 양성으로 판정한 결절의 90% 이상이 최종적으로 세침흡인검사나 수술에서 양성으로 나옴을 확인했다.
 
인공지능으로 갑상선초음파를 분석해 양성판정을 받은 결절에 대해서는 세침검사를 생략하고 추적관찰 할 수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채영준 교수는 의료 분야에도 인공지능을 적극 도입한다면 향후에는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시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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