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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운영 자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발주 컨설팅 5차사업 시행기관 선정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원장 문병인) 산학협력단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발주한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운영 컨설팅 5차사업' 시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설립은 우리나라 수출입은행의 유상 차관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무상 지원으로 진행되는 국제개발 협력사업으로, 2014년 시작돼 2020년 종료된다.
우즈베키스탄은 선천성 질환 발병률이 높은 반면 치료 수준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선천성 심장질환, 비뇨기 질환, 뇌신경 질환 등에 대한 수술적 완치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현지 국립아동병원 설립 목적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병원 계획 등의 초기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정구영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자문관으로 파견돼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정구영 교수는 "이화의료원은 향후 2년간 여러 임상 전문가들과 병원 행정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하는 것은 물론 우즈베키스탄 전문의 초청 연수 등을 통해 국립아동병원이 성공적으로 개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아동병원이 우즈베키스탄 소아 진료를 견인하는 병원이 될 만한 기틀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매년 의료봉사단을 우즈베키스탄 안디잔 지역에 파견해 현지 주민들을 진료하고 있다.
또 선천성 장애를 지녔으나 현지에서 수술이 힘든 아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