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첫 치매 예방 '로봇인지치료센터' 개소
이대목동, 기억력·집중력·언어능력 등 향상 훈련프로그램 제공
2019.04.15 11:2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15일 본관 1층에서 한종인 병원장, 이선영 진료부원장, 김건하 로봇인지치료센터장, 김덕준 ㈜로보케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인지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치매 예방을 위한 기억력, 집중력, 언어 능력 등 인지기능 향상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로봇인지치료센터가 대학병원에 마련된 것은 이대목동병원이 국내 최초다.


이번에 개소한 센터에서는 치매 고위험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환자의 인지 기능에 따라 1대 1 맞춤형 인지 훈련 프로그램이 관련 전문가의 지도 아래 진행된다.


특히 전문가들이 직접 개발한 20종류의 로봇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가 직접 손자, 손녀를 돌보듯이 일상생활과 유사한 상황에서 로봇이 같이 놀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이색적이다.

로봇이 환자의 표정 및 동작을 인식해 낚시를 하거나 음악을 연주하는 등 환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인지 훈련 프로그램이 환자의 중증도에 맞춰 구성됐다.


또 로봇인지훈련센터에서는 로봇 인지 훈련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스마트패드, 컴퓨터 프로그램, 책자를 활용한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실제 로봇 인지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병원 뿐 아니라 집에서도 인지 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홈케어 관리 프로그램이 별도 제공된다.


김건하 센터장은 "인지 훈련을 꾸준히 진행하면 인지 기능 강화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면서 "1대1 개인별 맞춤형 인지 훈련을 제공하는 이곳 센터가 고위험 환자의 치매 예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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