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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강원 산불지역 의료지원
의료진 10여명 파견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세브란스병원은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중심지역인 속초에 긴급 의료지원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세브란스병원은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현대차 정몽구 재단(현대차)·행정안전부(행안부) 등과 공동으로 강원도 속초시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은 지난 2014년 재난에 대비해 상설 구호체계를 마련하고, 전문가를 양성코자 세브란스병원·현대차·행안부 등과 협력해 발족됐다. 본 사업단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자연재난과 사회적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피해자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재난 시 효율적 대응을 위해 재난대응 의료전문가를 양성하고, 피해자들의 건강한 사회복귀와 의료약자의 응급상황에 빠른 대응을 하기 위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응급의학과·가정의학과 전문의 및 간호사로 구성된 4명의 1차 의료지원단은 주민들에게 전달할 긴급구호 의료키트 600개와 함께 급파됐다. 지원단은 속초시 노학동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속초연수원’에 임시진료시설을 마련하고, 화마를 피해 대피한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내과·가정의학과 전문의 등 4명을 추가 파견하는 등 총 10여 명의 지원단을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오늘부터 속초보건소와 연계해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께 이낙연 국무총리가 의료지원단을 방문해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