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골육종 치료의 대가이자 전(前) 한국원자력의학원장직을 역임했던 이수용 박사[사진]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다시 진료를 시작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원자력병원에서 퇴임했던 국내 난치성 정형외과 질환 치료를 선도해 온 골육종 치료 대가 이수용 박사를 초빙하여 지난 3월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형외과에 부임한 이수용 박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와 서울대 대학원 의학 석사, 의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정형외과 과장을 시작으로 원자력병원 기획실장, 병원장 및 한국원자력의학원 의학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이수용 박사가 서울에서 30년 넘게 이끌었던 원자력병원 정형외과는 국내 골육종 환자의 50%이상을 진료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형외과에서도 골육종 환자 치료에 탁월한 성과를 보였고, 2011년 2대 동남권의학원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박상일 동남권의학원장은 “골종양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하던 원자력의학원의 위상 회복을 위해 삼고초려 심정으로 이수용 전 원장을 초빙했다. 골육종의 경우 원발 부위에 대한 수술적 치료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여러 과 간 협의를 통한 다학제적 치료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골육종에 관한 어벤져스급의 다학제팀을 완전체로 재가동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의학원은 지속적으로 인재 영입을 통해 환자가 최고의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