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가 금년 3월말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주목된다.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사에서 개발한 다빈치 SP는 하나의 로봇 팔에 장착된 수술 기구 3개와 카메라 끝부분이 모두 팔꿈치-손목-손가락처럼 3단계로 꺾인다는 특징이 있다.
다빈치 SP로 수술 시 2.5cm 단일공 절개만으로 좁고 깊은 부위 수술이 가능하고, 360도 시야 확보와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후 신경 손상을 최소화 하기 때문에 성 기능과 배뇨 기능 저하를 줄일 수 있고 빠른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
대장암센터는 대장항문외과 윤성현 교수의 첫 수술을 시작으로 대장·직장암 수술에 다빈치 SP를 이용할 예정이다.
이우용 대장암센터장은 “단일공 수술을 시행한 지난 10년 간 까다로운 술기에도 불구하고 첨단 수술 방식 습득을 지속해 온 의료진들 덕분에 센터가 빠르게 성장했다”며 “이번 다빈치 SP 도입과 더불어 의료진들의 끊임없는 도전은 추후 무흉터 수술 시행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