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 해외환자 통합관리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기술 활용 의사-환자 '건강상태·치료계획' 파악·공유
2019.04.03 16:32 댓글쓰기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의료기관인 강남나누리병원(원장 이광열)이 블록체인 기반 환자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남나누리병원은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 기업인 ㈜투비코(대표 김호)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환자 통합관리서비스인 ‘헬스체인어스’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헬스체인어스’는 지난해 11월 강남나누리병원과 투비코가 함께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어플리케이션인 ‘나누리케어’의 단점을 보완, 향상시킨 시스템으로 4월 외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척추·관절질환은 수술 후 꾸준한 경과 관찰 등 관리가 중요하다. 그러나 외국인 환자들의 경우 국내 환자들에 비해 병원을 자주 방문할 수 없어 체계적인 재활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때 ‘헬스체인어스’를 활용하면 귀국 후에도 국내 의사가 건강상태를 확인 및 관리할 수 있어 체계적인 재활관리가 가능해진다.
 

치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는 ‘헬스체인어스’ 서비스에 자신의 증상과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자료(x-ray 등) 등을 저장한다. 그러면 한국에 있는 담당 의사가 이를 확인하고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또 외국인 환자가 한국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 치료과정 등 모든 의료정보들이 ‘헬스체인어스’에 저장되고, 환자는 자신의 의료기록을 소유하고 직접 관리할 수 있다. ‘헬스체인어스’에 저장된 모든 정보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저장되고 보호받는다.
 

이광열 강남나누리병원장은 “외국인 환자들은 치료 후 거리상의 문제로 의사와 자주 만날 수 없어 재활 관리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헬스체인어스’를 통해 어깨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시기별로 어깨가 움직이는 범위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게 가이드를 제시해 주고 또 그 시기에 맞는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인 환자 케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헬스체인어스’ 솔루션을 통해 외국인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넘어 숙박, 이동수단, 음식, 여행 등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해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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