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치료받은 의사, 화순전남대병원 1억 기부
광주 척추전문 새우리병원 김인환 원장
2019.04.04 06:10 댓글쓰기


간암으로 간이식 수술을 받은 의사가 첨단의료 연구·교육·진료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에 1억원을 기부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3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광주의 척추질환 전문병원인 ‘새우리병원’ 김인환 원장은 최근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 정신 원장에게 후원금 증서를 전달했다.

김인환 원장은 지난 1986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광주보훈병원 신경외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간암 진단을 받고 치료해오다 두 딸이 간을 기증, 지난 1월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

 
김원장은 “첨단의료 덕분에 새 생명을 얻게 됐다. 힘겨운 투병과정을 거치면서, 모교와 지역내 의료분야에 기여할 방도를 나름 고심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후원금이 장기이식 등의 의료시스템 강화와 관련분야 인재육성, 연구와 진료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기부 취지를 전했다.

 
정신 원장은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글로벌 암특화병원으로서, 암치유와 암정복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적인 병원으로 발돋움해나가는 발전상을 지켜봐달라”며 김원장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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