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제
18대 서울대학교병원장 선거에 출마한
9명의 후보 중
3명이 이사회
1차 관문을 통과했다
.
서울대학교병원 이사회는 26일 병원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지원서를 제출한 9명의 후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3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3명의 후보는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1984년 졸업)와 김연수 교수(신장내과·1988년 졸업), 김용진 교수(순환기내과·1992년 졸업)다.
이들 후보는 병원장 적격성 판단을 위한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 △징계 평가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29일 2차 이사회를 열어 1, 2순위를 정해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이 올린 2명의 후보 중 1명을 최종 임명한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서울대학교 총장, 교육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차관, 서울의대 학장, 서울대병원장, 서울대 치과병원장, 사외이사 2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이사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교육부 박백범 차관, 기획재정부 구윤철 2차관,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서울의대 신찬수 학장,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 서울대 치과병원 허성주 원장 등 7명이 당연직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2명의 사외이사로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정훈 교수와 경북대학교병원 정호영 원장이 활동 중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장 임기는 3년으로 한번 연임할 수 있다. 차관급 예우를 받고 분당서울대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 서울보라매병원장 인사권을 지니고 있어 권한이 크다.
급여는 고정수당과 실적수당을 합쳐 1억5000~6000만원을 받지만 국내 최고 의료기관 수장으로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료인으로서 상당한 영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