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직능총괄본부장 '조무사 법적 지위 보장'
유정복 의원, 강순심 회장 만나 '간호등급제 개선-현안 해결' 약속
2012.12.04 20:00 댓글쓰기

“간호조무사의 법적 지위가 보장되지 않고 인정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정상적인 나라가 되면 해결될 것이며, 간호조무사 현안과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유정복 직능총괄본부장(김포시 3선)은 4일 오후 5시경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강순심)를 방문하고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유정복 본부장은 "많은 단체가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후보를 최측근에서 모시는 입장이라 간호조무사협회를 방문하는 것이 조심스럽고 부담도 됐지만 간호조무사 현안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싶어 방문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유 본부장은 “무책임한 공약을 내걸고 선거가 끝나면 나몰라라 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정치 현실이었지만 차기정부는 간호조무사 현안뿐만 아니라 약속한 부분에 대해서는 꼼꼼히 챙기겠다는 것을 약속한다”면서 “새 정부는 계층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호조무사협회 강순심 회장은 “간호조무과 개설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간호조무사 및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대한 규제 심사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순심 회장은 “간호조무사는 당시 미국,캐나다의 LPN(실무간호사)이나 일본의 준간호사와 같은 직종으로 만들지는 않았지만 LPN과 준간호사와 같이 '진료보조 및 간호보조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제 간호조무사를 의료선진국의 유사 직종에 걸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회장은 "명칭변경, 면허 환원 그리고 자격신고제 도입을 주요골자로 하는 양승조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간호사와 하등의 관계가 없는 법안으로 여야 입장이 다를 수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하고,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강 회장은 “최근 구성한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에서 간호인력제도 개편방안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간호조무사 및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대한 규제 심사를 연기해달라”고 총리실과 박근혜 후보측에 협조를 구했다.
 
또한 강 회장은 "간호등급제는 병동의 병상수 대비 간호사 인력을 기준으로 정해 간호조무사들이 병동에서 퇴출당했고 병동 근무 간호사들은 간호조무사일까지 하게 됐다“면서 ”업무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피력했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도 의료선진국과 같이 간호 인력을 3단계(RN-LPN/준간호사-CNA)로 개편하는 등 간호등급을 개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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