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대응팀, 삼성서울 ‘폐쇄명령’ 시사
이송요원 확진 후 “재확산 우려, 특단 조치” 주문
2015.06.13 22:36 댓글쓰기

의료기관 폐쇄명령권을 부여받은 메르스 민관합동 즉각대응팀이 삼성서울병원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 재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중차대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직접적인 ‘폐쇄’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환자가 아닌 병원 직원에 의한 대규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폐쇄’를 염두한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민관합동태스크포스(TF) 즉각대응팀은 13일 삼성서울병원 측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재확산 대응책을 즉각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환자 이송 직원 확진 판정으로 메르스 재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이 환자로부터 노출됐을 환자와 의료진, 보호자, 방문객 등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들을 관리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급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대응팀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책에 따라 필요 조치를 즉시 이행하고 이행 사항을 즉각대응팀과 공유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삼성서울병원 환자 이송직원인 137번 환자(55·남)가 지난 2~10일 발열 등 메르스 증상이 있었지만 응급실과 외래병동 등을 오가며 업무를 수행, 대규모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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