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총, 약국 203곳 불법행위 고발
'카운터' 무자격자 약 판매·불법 대체조제 등
2012.07.11 12:11 댓글쓰기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11일 약국 203곳을 불법행위로 해당 보건소에 고발접수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 이은 세번째 고발이다. 

 

지난해 12월 전의총이 불법행위를 한 약국 53곳을 고발해 39곳이 행정처분을 받았고, 올해 3월에는 127곳 중 110곳이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고발한 약국은 서울(강남4, 강동24, 강서1, 관악2, 광진6, 노원8, 동대문14, 동작3, 서초5, 성동2, 성북1, 송파15, 영등포5, 용산6, 종로24, 중랑5), 경기(시흥4, 부천2, 성남24), 광주(광산7, 남8, 동7, 북3, 서5), 인천(계양2, 남동1, 부평5), 강원(동해2), 충남(보령8) 등 총 203곳이다.

 

전의총은 약국을 직접 방문 조사한 결과 "무자격자가 약을 판매하거나 불법 조제를 하는 등 약사법 위반 행위가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러한 불법행위를 입증하는 자료를 첨부해 당국에 고발조치했다"고 말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합감기약 등의 일반의약품을 소위 '카운터'라 불리는 무자격자가 판매한 경우가 1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의약품 낱알판매(소분판매)가 23건가 뒤를 이었다.

 

또한 비약사 조제행위가 1건, 비약사 복약지도가 2건, 처방약 불법 대체조제 1건, 유통기한이 지난 약 판매 1건, 그리고 전문의약품 임의조제의 경우가 1건으로 집계됐다.

 

전의총 관계자는 "두 차례에 걸친 전의총의 불법행위 약국 고발과 약사회 자체적인 정화활동에도 불구하고 불법행위가 줄지 않고 있다"며 "약사들이 전문직을 주장하려면 스스로의 사회적 책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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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erva 07.26 21:21
    자기들만 잘난척,정의로운 척하는 전의총의 오만과 독선이 정말 역겹네요!맨날 의사들 리베이트 문제로 매스컴이 시끄럽고,과잉진료,바가지요금,의료사고,툭하면 환자들 담보로 파업위협이나 하고..우리가 동네의원에서 흔히 보는 간호사는 대부분 간호사가 아니랍니다. 간호학과를 나온 간호사들은 인건비가 비싸다고 1년간 속성으로 학원에서 배출된 간호조무사들이죠. 이 간호조무사들은 주사나 처치등의 의료행위를 할수 없음에도 대부분의 동네의원들에서는 다하고 있죠. 심지어 큰병원들에서는 역시 인건비 아낀다고 원내약국에도 약사는 한두명만 쓰고 수십명의 무자격자들에게 조제를 시키고 있다네요. 일부 수술실에서는 의사는 중요부분만 수술하고 나머지는 무자격 기술자가 전후처리를 다하는 경우도 있다던데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랄뿐입니다..누구든 죄가 있으면 처벌받아야 겠죠. 하지만 그런걸 감시하라고 보건소,식약청,경찰,검찰등 정부기관들이 있잖아요? 민간 이익단체인 전의총이 나서서 파파라치에 몰래카메라까지 동원하여 전국의 약국이나 한의원을 돌면서 함정수사까지 한다는건 어떻게 봐도 지나치다는 생각입니다. 이번에 고발당한 곳 중에는 바깥에서 지켜보다가 약사가 화장실이라도 가는것 같으면 들러와 직원에게 약 달라고 유도해서 찍은 경우,잠시 가운을 벗고 있었다고 찍은경우등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아주 많다고 합니다. 할일 없으면 공부하고 의술이나 발전시키세요.왜 오지랍넓게 이웃집일에 왈가왈부 합니까? 만일 약사회나 한의사회에서 당신들이 한 짓 그대로 파파라치 동원해 몰래카메라 찍고 당신들 비리 한번 파헤쳐 보겠다면 어떡할래요? 당신들 의사란 직업만 흠없고 대단하고 약사나 한의사나 다른 직업들은 다 준범죄인 정도 된다는 겁니까? 아마 당신들 생각엔 세상에 의사만 있으면 되지 약사니 한의사니 하는 것들은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그렇잖아도 힘든 세상입니다.당신들 만큼 못벌어도 당신들만큼 세상에서 알아주지 않아도 종일 묵묵히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고 가족을 부양하며 살아갑니다.남의 눈의 티끌보고 삿대질하기 전에 내눈의 들보부터 빼냅시다.함께사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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