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 100% 인상 불구 소아야간 응급진료 '부실'
시행 한달 분석, 의원급 소청과 2186곳 중 170곳만 참여
2013.04.04 12:31 댓글쓰기

정부가 응급실 소아경증환자 분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소아환자 야간 진찰료를 100% 인상했지만 참여하는 기관은 극소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데일리메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시 이후 진료분이 청구되는 소아청소년과 의원을 분석한 결과 전국 소청과 의원 2186곳 중 170곳만 참여했다. [표 참조]

 

참여하는 극소수의 기관마저도 대부분 서울, 경기지역 의료기관이었으며 진료시간은 가산율이 적용되는 20시부터 22시까지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와 세종시는 소아야간 응급진료 기관이 단 한 곳도 없었으며, 의료취약지역의 참여율이 크게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4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 24곳, 서울 20곳, 충북 14곳, 충남 13곳, 인천 13곳 순이었다. 

 

10곳 미만인 지역은 대구 9개 의원 ▲전북 8개 의원 ▲경북 4개 의원 ▲제주 4개 의원 ▲울산 3개 의원 ▲전남 3개 의원 ▲경남 3개 의원 ▲부산 2개 의원 ▲강원 1개 의원 등이다.

 

이에 대해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 정해익 회장은 “정부의 도입 취지가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심야 가산료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의 관심 밖”이라고 말했다.

 

정해익 회장은 “100% 인상은 큰 폭이긴 하지만 2만5000원 정도이기 때문에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면서 “단독개원한 의사들은 현실적으로 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1개월정도 지난 시점에서 평가를 하기는 이르고 분기정도는 지나야 관련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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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개제안 04.10 08:17
    오후 6시부터 익일 8시까지는 공무원들이 병원에서 무급근무하면 해결 될 듯..... 박과장님은 응급실에서 24시간 휴무없이 근무하시고
  • 한심이 04.05 10:53
    하는 짓거리마다 이 모양이면, 진장관 제발 부인께 좀 물어보시요.<br />

    돈 몇만원 더 벌자고 간호원 특근 수당에, 식대에, 비용이 더 드는 <br />

    야간 진료를 할 수 잇는 지 좀 물어 보시요!!! <br />

    이건 뭐 의사들이 집팔고 논팔아서 봉사하라는 건지..<br />

    이러면 그러겟지, 이렇게까지 도와줄래는데도 의사들이 지네들 이익만 앞세워 참여 안한다고!!! 정말 미쳐도 한참 잘못된거 아니요,<br />

    응당법때도 똑 같은 현상 아니였소? 정말 대체 어쩔려구 이러시요.
  • 시민 04.04 18:34
    보복부와 건정심이라는 기구가 현장을 모르고 얼마나 탁상행정만 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정책 실패 사례다. 국민 세금이 아깝다. 전문성이 없는 인사들이 모여서 하는 행정에 국민만 죽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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