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가 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10일 열린 임시회에서 김한규 의장과 권기탁 시의원(예결특위원장)이 공동 발의한 ‘국립 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각종 대형사고나 농·산업재해에 대비한 우리 지역의 의과대학 신설은 ‘유병장수’ 시대를 맞는 미래세대를 위해 필요한 시대적 요구”라며 “경북 북부지역은 의과대학과 3차 진료기관이 없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못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시의원은 “안동대에 의과대학이 설립되면 도청 신도시지역에 조성 예정인 경북 메디컬 콤플렉스와의 연계를 통해 특성·전문화된 의료 인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국회의장과 청와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경북도, 안동시 등에 전했다.
시의회는 국회와 청와대에 “관계기관에 지역균형 발전과 공공의료 체계강화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는 “취약지역 의료서비스 품질개선과 의료인력 육성을 위해” 안동대 의과대학 설립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에는 “첨단 의료 및 지역 공공의료 수요 충족을 위해 의과대학 설립을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민정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