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진료비 폭증···2014년 161억→2018년 263억
건보공단 분석, 진료인원 年 평균 9.6% 증가·50대 여성환자 최다
2019.12.17 12:1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최근 5년간 족저근막염 진료 인원이 연평균 9.6% 증가하면서 진료비가 연간 263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족저근막염은 발의 바닥에 넓게 퍼져있는 단단한 섬유성 결합조직 구조물에 염층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일컫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7일 공개한 2014~2018년 족저근막염(M72.2) 환자 분석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5년간 연평균 9.6%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족저근막염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17만9000명에서 2018년 25만8000명으로 44%(연평균 9.6%) 증가했다.
 
남성은 2014년 7만6000명에서 2018년 10만9000명으로 45.2%(연평균 9.8%), 여성은 10만3000명에서 14만8000명으로 43.2%(연평균 9.4%) 늘어 남녀모두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인다.
 
또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1.3배 많고, 50대(2018년 기준 6만7317명, 26.1%)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진료비도 급증했다. 2014년 161억 원에서 2018년 263억 원으로 101억 원이 늘어 연평균 13% 증가했다. 외래는 같은 기간 111억 원에서 182억 원으로 연평균 13.2%, 약국은 44억 원에서 70억 원(연평균 12.4%), 입원진료비는 2014년 6억 원에서 2018년 10억 원으로(연평균 13.3%) 늘었다.
 
지난해 기준 진료형태별로 총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외래 69.4%, 약국 26.8%, 입원 3.9%로 외래가 대부분이었다.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민정 교수는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이 중요하며 발목을 위로 들어 올릴 때 발 뒤꿈치 주변부로 당기는 듯한 통증이 있거나 족저부의 날카로은 통증을 느끼는 경우 족저근막염을 진단하게 된다"며 "초음파나 MRI 등으로 족저근막부위의 다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감별에 도움될 수는 있으나 이러한 검사가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통 소염제 투약, 운동 조절, 족저부 스트레칭, 깔창, 국소부위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치료법이 있으며 6개월 이상 장기간 유지되는 통증이 있을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시행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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