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환자 맞춤형 도구, 무릎수술 효과 입증
스카이브, 국내 연구진과 공동연구…"인공관절 수술 정확도 개선"
2025.01.09 16:51 댓글쓰기



인공관절 국산화에 성공한 스카이브 연구진이 MRI에 기반한 환자 맞춤형 기술 연구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국내 관절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한다.


연구진은 스카이브 특허가 적용된 MRI 기반 환자 맞춤형 수술기구(PSI, Patient-Specific Instrumentation)가 무릎 관절 전치환술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스카이브는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 흥케이병원 김종근 원장,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관규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무릎관절 전치환술, 즉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회복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임플란트 정렬이 부정확하면 통증 및 운동 제한, 임플란트 이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MRI 기반 PSI 기술은 환자 관절 상태를 3D로 정밀하게 모델링하고, 의료진에 사전 시뮬레이션을 제공해 수술 정확도를 극대화한다.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디자인의 PSI를 사용한 수술은 기존 기구를 이용한 방식보다 평균 11.6분을 단축했다.


특히 수술 후 정렬 부정확성 비율이 기존 기구 사용 대비 36%, 기존 PSI 사용 대비 7% 감소하는 탁월한 결과를 보였다.


대퇴골과 경골의 정렬 정확도 개선도 이목을 끌었다. 연구진은 PSI 설계에 정렬 체크 로드, 절골 위치 표시, 회전 정렬 표식 등의 기능을 추가한 점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PSI 기술은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 체형, 비만과 같은 도전적 요인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의료진의 작업 부담을 크게 줄이고, 정밀한 수술 결과를 돕는다.


또한 수술 중 실수를 줄이며 불필요한 시간을 절감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이점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이 수술 향상과 환자의 빠르고 안정적인 회복을 가능케 한다고 본다. 더불어 장기적인 인공관절 안정성 증대와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브 연구팀은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 맞춤형 기술은 슬관절 수술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혁신적 접근법은 전세계 의료현장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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