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 비뇨의학과 하유신·이지열 교수팀 최우수 학술상
전립선암 수술 치료 환자와 호르몬 치료 환자 성적 비교 분석
2019.11.28 14:4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비뇨의학과 하유신, 이지열 교수가 최근 서울 COEX에서 개최된 2019 대한비뇨의학회 제 71차 학술대회에서 학술상 - 국외논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유신 · 이지열 교수팀은 전립선암 수술 치료 환자와 호르몬 치료 환자의 성적을 비교 분석한 연구 논문 ‘Is Primary Androgen Deprivation Therapy a Suitable Option for Asian Patients With Prostate Cancer Compared With Radical Prostatectomy?’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동일병기의 전립선암 환자들 중 수술 치료가 호르몬 치료에 비해 사망위험도를 3.4 배 이상 크게 감소시키는 점을 분석했다. 특히 병기(국소, 국소 진행성)와 연령(75세 미만, 75세 이상)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에서도 동일하게 수술 치료군이 호르몬 치료군에 비해 사망 위험률이 감소했다.
 
이는 75세 이상 고령 환자와 3기 이상의 진행성 전립선암에서도 치료법 선택 기준을 제시할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  
 
논문은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치료법 비교 분석 연구 중 가장 많은 환자 치료 결과를 분석한 연구로 전립선암 치료법 권고에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어 미국종합암네트워크 저널(JNCCN, 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2019년 5월호에 게재됐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 학술대회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제 1 저자인 하유신 교수는 “75세 이상 고령 환자와 3기 이상의 진행성 전립선암에서도 수술 생존율이 높아 공격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신 저자인 이지열 교수는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수술 치료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임상 근거를 제시, 치료 권고안의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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