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회, 심장재활 표준화 '임상진료지침' 발간
심장호흡재활의학회·심장학회·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공동
2019.06.12 15:2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대한재활의학회(이사장 이상헌)가 대한심장호흡재활의학회, 대한심장학회와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와 함께 심장재활 표준화와 활성화를 위한 공인 임상진료지침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지침은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위한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 2019’이라는 제목으로 1년여의 작업 끝에 지난 4월 발행돼 현재 보급 중이다.

집필진으로는 21개 대학 및 2개 병원에서 재활의학, 순환기내과학, 흉부외과학 교수 및 전문의 33명이 참여했다.

또 자문의원으로 재활의학 전문의, 스포츠의학 전문의, 예방의학 전문의, 임상진료지침 개발 전문가,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영양사, 문헌정보학 전문가 등 12명이 함께했다.

세차례의 공청회를 통한 검토 및 수정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여 지난 5월 대한의학회 인증을 받았다.
 
심장재활은 심장질환 급성기 치료가 완료된 직후부터 시작되는 회복 과정과 심폐 운동능력 향상을 위한 개별화된 운동치료 및 위험인자 관리 프로그램으로, 재활의학과의 주요 영역 중 하나다.
 
국제적으로 그 효과와 안전성 및 권고 수준이 이미 확립돼 있으며 각 나라의 실정에 맞게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심장재활의 개념과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새로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세팅하려는 의료기관들이 어떤 기준과 원칙 및 방법에 따라 심장재활을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 등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임상진료지침 발간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발간작업 총책임자인 인제의대 재활의학과 김철 교수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심장재활을 담당하는 의사 및 관련 의료진이 보다 분명한 확신을 갖고 심장재활을 적극 권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재활의학회 유승돈 홍보위원장은 “추후에도 재활의학 발전과 공공재활의료 확산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유관학회에서 개발되는 임상지침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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