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아주대)·김용만(아산)·윤정환·김태민(서울대) 연구 지원
진흥원-아스트라제네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 4건 선정
2018.08.02 13:2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아주대학교병원 허훈 교수, 서울아산병원 김용만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윤정환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김태민 교수의 연구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아스트라제네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위암, 난소암, 간세포암,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전임상 연구 계획을 제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항암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올해도 4건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두 기관은 국내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암 극복을 목표로 지난 2014년 공동 양해각서(MOU)를 맺고 매년 4건씩 국내 연구진의 항암 분야 연구과제를 선정해 지원해 왔다.


연구과제가 채택된 4팀의 연구진은 연구 지원금을 받고, 아스트라제네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의 일환으로 연구화합물 중 일부를 전임상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연구 지원의 기회를 찾기 어려운 전임상 단계의 기초연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채택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허훈(아주대학교병원) 교수는 위암에서 JAK/STAT3 경로를 통한 암 연관 섬유모세포(CAF: Cancer-associated fibroblasts)의 암 전이 증진과 면역작용의 억제에 대한 전임상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김용만(서울아산병원) 교수는 환자로부터 유래된 난소암 세포주(PDC: Patient-derived cancer cell), PDX 모델(환자로부터 유래된 암조직을 이식한 동물모델), c-MET 과발현을 동반한 BRCA1/2 돌연변이가 있는 PARP 저해제에 저항성을 가진 xenograft(이종이식모델)를 통한 Olaparib 저항성을 극복하는 치료 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정환(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간세포암(HCC: Hepatocellular carcinoma)에서 PI3Kγ 저해를 통한 항종양면역치료의 증강 – 종양주변대식세포(TAM: Tumor associated macrophage)로 인한 면역저해를 극복하는 전략에 대한 전임상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김태민(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L858R/T790M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에서의 Osimertinib의 획득저항 기전에(PI3K-AKT-mTOR 경로 의존을 중점으로) 대한 전임상연구를 담당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프로젝트들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국내외 제약업계를 비롯해 산‧학‧연‧병이 협력하는 생태계 구성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의미있는 연구들이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김상표 대표이사 사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지속적 투자와 노력을 통해 국내 의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이루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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