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치매안심센터 간호인력, 공무원 전환 검토”
'타 부처와 협의 진행, 지자체별 보건소 채용 어려움 해결 방안 고심'
2017.11.13 05:24 댓글쓰기

보건복지부는 일부 지방 보건소에서 겪는 치매안심센터 근무 간호사를 확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간호인력 공무원 전환 등의 방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취지로 운영되는데 각 지차제에서도 적극적으로 개소·확충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와 전라남도는 각각 치매안심센터 18개소, 22개소를 신규 설립하고 415명과 505명의 인력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내년 말까지 180억원을 들여 20곳, 전라북도는 11곳의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할 예정이어서 인력 채용 역시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복지부는 각각의 센터 별로 협력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필수전문인력 1~2명을 확보하는 것을 기준으로 잡고 있으나 인력 규모는 각 지자체별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일부 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에서 근무할 간호인력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청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방 보건소의 경우 간호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복지부에 인력 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요청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부 지방 보건소에서 간호사 채용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복지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간호인력 일부 공무원 전환 등 인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논의에 나서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방 보건소에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간호 인력을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센터에 채용되는 간호사 일부를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 문제 해결을 위해 타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전체 간호인력 중 일부를 공무원으로 전환시켜 지원자가 수를 늘리고 인력이 부족해 센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없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그는 이어 “모든 인력을 공무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예산이 많지 않아 일부 인력만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