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의학회 “검진 질(質) 관리, 첫 인증의 배출'
올 추계학술대회서 시험 시행, “공신력 있는 제도 정착 노력”
2017.10.24 06:37 댓글쓰기

 


대한검진의학회가 학회에서 인증한 검진의를 처음으로 배출하며 자체적인 질(質) 관리에 나섰다.
 
검진의학회는 최근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검진의 인증의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장동익 고문은 “제대로 된 검진 관련 교육을 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인증의 제도를 도입했다”며 “오늘 첫 인증의가 배출된다”고 밝혔다.
 
검진의학회에 따르면, 이번 인증의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54명으로 시험 문항은 총 30문항이다.
 
검진의 인증의가 되기 위해서는 학회 정회원, 5년 동안 학술대회 6회 이상 참여, 1차 검진 500례를 충족시켜야 한다. 인증의는 총 30문항 100점 만점 중에서 7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합격된다.
 
검진의학회는 비록 검진의 인증의 제도가 국가 인증은 아니지만 향후 인증의 제도의 공신력을 쌓아간다는 계획이다. 

장 고문은 “국가에서 인증해주는 제도는 전문의 제도와 자격증 밖에 없다”며 “인증의는 검진의학회에서 인증을 한 회원은 실력이 있다는 것을 공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고문은 “인증의가 되는 회원을 공표하는 것은 대내외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공단 실사에서도 인증의 기관이라면 ‘질 관리를 하는 곳’이라고 여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검진의학회는 앞으로도 인증의 제도 연착륙 및 개선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고문은 “공단에서 검진의학회를 공단 검진 카운터 파트너라고 많이 이야기를 한다”며 “검진의학회에서 개선해야 할 내용에 대해 공단의 이야기도 들으며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검진의학회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달라지는 의과 건강검진 제도에 대한 소개와 의료기관 종사자의 잠복결핵 검사 의무화 등에 대해 강연하는 세션을 마련했다.
 

공단 건강검진부 최명수 부장은 “제 1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에 따라 2018년 달라지는 제도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병의원 확진 검사를 확대해서 편리한 검진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최 부장은 검진의학회 인증의 제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공단 내에도 사내 인증제도가 있는데, 검진의 인증의도 학회 차원에서 인증을 하겠다는 것 같다”며 “인증의 제도가 대내외적으로 공적인 제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제도들이 자리 잡게 되면 공신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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