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 김기훈 울산의대 교수
23일 시상식, 3000만원 상금·상패 수상···'수혜·제공자 삶의 질 향상 전력'
2017.10.25 22:13 댓글쓰기

올해 대웅의료상-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이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김기훈 교수(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에게 돌아갔다.
 

대웅재단(이사장 장봉애)은 지난 23일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제5회 대웅의료상-李承奎(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기훈 교수는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상했다.


‘대웅의료상-李承奎(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은 대웅재단이 간이식 분야의 세계적 명의인 이승규 교수의 이름을 따 2013년 제정됐다. 간 이식 분야는 물론 의료계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의학자를 발굴, 매년 시상하고 있다.


김기훈 교수는 2008년 국내 최초로 생체간이식의 제공자 수술을 개복수술에서 전복강경 수술로 시행, 최근까지 70례 이상의 수술에서 합병증이 전혀 없었다. 2011년 간 등 7가지 장기를 포함한 다장기 이식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올해 단일 수술자로는 간세포암에 대해 세계 최다인 400건 이상의 전복강경 간절제 수술을 시행해 개복 수술과 비교 시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결과를 얻었음을 국내외 학회에 발표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간이식 및 간담도 질환에 관한 연구를 해 260여 편의 학술 논문과 7편의 서적을 저술하는 등 학문적으로도 의료분야의 발전에 기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기훈 교수는 “귀중한 상을 만들어주신 대웅재단과 가르침을 주신 이승규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간이식에서 수혜자 뿐만 아니라 제공자의 삶의 질도 향상될 수 있도록 임상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앞으로도 간이식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인류 건강증진에 공헌한 훌륭한 인물을 시상할 것”이라며 “대웅재단을 비롯해 대웅제약과 석천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사회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웅재단은 인재육성을 위해 1984년 장학재단으로 출범, 매년 국내외 장학사업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서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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