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팀, 간암 악성화 매커니즘 규명
동물실험 확인 치료제 개발 등 가능성
2017.11.01 05:30 댓글쓰기

서울대 연구진이 간암의 악성화와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주요 매커니즘을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 향후 치료제 개발 등에 있어 가능성이 기대된다.
 

서울대는 31일 생명과학부 정구흥 연구팀이 간암세포주를 연구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간암세포주 연구를 통해 간암을 일으키는 데 관여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의 일종인 AKT가 활성산소에 의해 활성화하면서 염색체 말단에 있는 텔로미어를 길어지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텔로미어가 길어지면서 암세포 이동 및 투과 능력이 향상되고 암세포는 악성화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실제 텔로미어가 길어진 간암환자는 사망률과 재발률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AKT 활성 억제제를 투여한 쥐는 암이 커지거나 텔로미어가 길어지는 것이 억제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간암에서 텔로미어가 길어지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는 간암의 악성화를 억제하는 치료방법이나 약 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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