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0일 '초경의 날'
산부인과의사회 슬로건 '아름다운 첫 인사'
2017.10.20 05:50 댓글쓰기

매년 10월 20일은 ‘초경의 날’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는 2010년 보건복지부, 교육과학부, 여성가족부의 후원을 받아 여성 청소년의 초경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10월 20일을 초경의 날로 제정했다.


초경의 날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추진 중인 대국민 건강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에게 건전하고 올바른 성(性) 가치관을 심어주고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초경의 날을 통해 여성 청소년들이 초경을 부끄러운 일이 아닌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이도록 도울 수 있고 청소년의 성의식을 교육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여성 질환 예방법을 알려줄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초경의 날을 기념일로 제정한 유일한 국가다.


초경의 날 슬로건은 ‘아름다운 첫 인사’이며 초경의 날 상징은 자궁의 나팔관을 본뜬 ‘나팔꽃’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초경의 날 제정을 비롯해 산부인과전문의의 생리 및 피임 관련 무료 인터넷 상당 등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16년부터 건강여성첫걸음 클리닉사업을 시행을 통해 만 12~13세 초경 연령대 소녀들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백신 무료 접종과 초경 상담 등 건강관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초경은 여성으로서 건강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동시에 시작돼야 하는 시점임에도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초경을 맞이한 미성년 딸이 있다면 딸의 평생 관리를 위해 보호자와 함께 산부인과에 들러볼 것을 권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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