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사학회-건보공단, 골다공증 'FACT Sheet' 발표
2008~2013년 역학 분석…'인지도 향상 위한 국가차원 관리 시급'
2017.10.22 17:03 댓글쓰기

대한골대사학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한국인의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FACT sheet’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FACT sheet은 2008년~2013년 국내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의 역학을 분석한 자료다. 국제사회에서 국내 현황을 대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골다공증 골절환자는 2008년 이후 매년 9% 가량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관절 골절 발생시 사망률이 남녀 모두에서 골다공증 환자가 일반인보다 11배 이상 높다.


골다공증 골절의 증가하는 이유는 노인인구의 증가도 기여하지만 골다공증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골다공증 환자의 의료서비스 이용은 60% 정도다. 약물 치료율 34%, 골절 발생 후 약물 치료율 41%에 불과하다.


골다공증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적절한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 국내에는 이미 골절감소 효과가 입증된 약제들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골대사학회지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 고찰에 의하면 비스포스포네이트 투약시 평균 38% 골절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 청구자료에 따르면 50세 이상에서 골다공증 골절로 진단 받은 환자는 인구 1만명당 2008년 112.9명에서 2013년 140.1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골절 부위별로 보면 50세 이상에서 골절 발생률(2013년, 인구 1만명 당)은 척추(67.6명), 손목(48.2명), 고관절(18.3명), 위 팔뼈(7.8명) 순으로 높았다.

대한골대사학회 변동원 이사장은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국가차원의 골절 고위험군 환자에게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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